비 오는 연휴 중에 찾아 나선 세 번째 장소는 판교에 있는 파미어스몰입니다. 파미어스몰은 생긴 지 몇 년 안 된 몰로 아이들과 같이 이용하기 좋은 시설이 많이 있고 영화관도 있어 비 오는 날 편하게 구경할 수 있는 곳입니다.
비 오는 날 가기 좋은 파미어스몰
파미어스몰은 아내가 출산하기 전부터 자주 방문했던 곳입니다. 시설이 만들어진지 얼마 되지 않아 깨끗하고 지하에 있는 롯데시네마에 손님이 거의 없어서 아내가 임신했을 때 편하게 같이 영화 보러 자주 갔었습니다. 그 당시만 해도 주차도 여유롭고 한적했는데 이제는 인기가 많아져 아이들과 같이 방문하는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이 늘어서 12시 이전에 방문해야 주차가 여유롭고 그 뒤로는 주차가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용시간은 매일 10시 30분부터 22시까지입니다. 주말에 주차를 편하게 하려면 12시 전까지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파미어스몰에는 아이들을 위한 장터 푸드코트의 키즈메뉴와 키즈북카페부터 시작해 째깍섬, 거북이 카페와 장난감가게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가게들이 많아서 아이와 방문하기 좋습니다. 저희 쌍둥이들도 16개월이지만 거북이카페도 방문하고 키즈카페의 메뉴도 잘 먹고 오락실등을 체험하며 즐겁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거부기 앤 쿠펫 판교점
매주 월요일 휴무 (공휴일이나 대체공휴일인 경우 정상영업)
화 - 일 11:00 - 20:00 (마지막 주문 19:30)
입장료 10,000원 (36개월 미만 영유아 무료)
당일 재입장 가능 (입장권 팔찌 확인)
입장료 구매 시 5,000원 상당의 무료음료권 증정 (아메리카노, 아이스아메리카노, 아이스크림, 망고주스, 뽀로로주스 가능, 나머지 음료수는 차액을 지불하고 구입 가능)
주차는 음료주문 시 영수증을 함께 제시하면 무료주차 등록이 가능함
아이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시켜주고 싶어서 이번에는 파미어스몰 지하에 있는 카페 거부기 앤 쿠펫을 방문하였습니다. 다양한 파충류들과 거북이들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고 먹이체험까지 할 수 있는 곳이라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아 방문해 보았습니다. 지하 1층에 들어서자 약간 비릿한 냄새가 나서 아내가 힘들어했지만 막상 카페 안에 들어가니 냄새가 덜 나서 아이들과 입장권을 끊고 입장을 했습니다. 11시가 넘어서 방문해서 그런가 이미 카페 자리는 만석이었고 많은 아이들이 거북이들에게 먹이를 주는 체험을 하고 있었습니다. 가볍게 한 바퀴만 들러본 후 점식식사 후 다시 재입장해서 아이들과 꼼꼼히 들러보았습니다. 거부기 앤 쿠펫은 재입장이 가능하니 파미어스몰에 갈 일이 있으면 미리 표를 끊고 입장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거북이도 보고 도마뱀도 보고 하면서 즐겁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16개월이라 조금은 이른 감이 있었지만 동행한 보호자가 도와준다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상태였습니다. 저희도 한 명씩 맡아서 수영하는 거북이도 보여주고 카멜레온과 뱀도 보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다양한 파충류를 관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기본음료수 교환권으로 망고주스 한잔과 뽀로로주스 하나를 시켜서 망고주스는 어른들이 먹고 뽀로로 주스를 나눠주었습니다. 음료 한잔이 포함된 가격이라 입장료 10,000원이 크게 비싸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이 조금만 더 커서 직접 거북이 먹이도 주고 파충류에 관심이 더 생기면 자주 방문할 것 같습니다. 35개월 아이까지는 무료이니 궁금하신 분들은 미리 방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장터 푸드코트
매일 10:30 - 20:30 (마지막주문 20:00,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파미어스몰 내에 위치한 장터 푸드코트에는 키즈메뉴가 있어 아이들과 방문하기에 좋았습니다.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방문할 때마다 설렁탕정식만 시켜 먹고 있지만 조금만 더 크면 돈가스나 자장면, 중식세트도 시켜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장터 푸드코트에서 음식을 키오스크로 주문한 후 영수증이나 메뉴교환권을 가지고 카운터에 가서 주차등록을 하면 무료주차를 등록해 줍니다. 파미어스몰은 방문합산 무료주차가 최대 4시간이므로 이용 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또 어린이정식을 먹으면 구슬아이스크림도 무료로 제공해 주는데 어린이 정식이 8,000원 혹은 9,000원인데 아이스크림까지 먹을 수 있어서 가성비도 좋았습니다. 16개월 즈음의 어린아이들에게 추천하는 메뉴는 설렁탕정식입니다. 설렁탕은 잘 먹지는 않았지만 같이 나온 떡갈비와 불고기 그리고 감자튀김을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또 푸드코트 내에 셀프코너가 있어 샐러드나 잡곡밥 등을 편하게 가져다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기의자도 많아서 사용하는데 편리했습니다. 아기가 어리다면 파미어스몰을 방문하였을 때 장터 푸드코트를 이용하면 다양한 음식을 먹일 수 있습니다. 어른 메뉴로 김치찌개, 고등어구이, 생선가스, 뚝배기불고기를 시켜보았는데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메뉴는 김치찌개와 뚝배기불고기입니다. 아이와 함께 먹으려면 뚝배기불고기를 시키셔도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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