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중순부터 쌍둥이들이 감기에 걸리고 3월 말에는 입원, 그리고도 계속 감기가 계속되어서 힘든 4월을 보냈습니다. 이제야 괜찮아져서 이번 연휴에 점심 외식을 여러 번 했는데 그중에 오리지널팬케이크하우스가 아이들하고 가기 괜찮아서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오리지널팬케이크하우스 판교점 주말 웨이팅 시간
판교 오리지널팬케이크 하우스의 주말 매장오픈시간은 아침 8시부터입니다. 인터넷에서 후기를 찾아보니 주말은 웨이팅이 아침부터 길다고 해서 9시 50분쯤 도착할 수 있게 쌍둥이들과 출발했습니다. 아침 일찍 갔다고 생각했는데도 대기가 7팀이 있어서 8번째 순서였습니다. 그래도 기다리는 시간 동안 아직 이른 아침이라 건물이 한산하고 1층에는 오리지널팬케이크하우스 대기손님들만 있어 아이들이 걸어 다니기가 좋아 대기하는 동안 같이 움직이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이들이 걸어 다니기 좋은 환경이라 돌에서 두 돌 사이 아이들이 걷기 연습하기 좋은 환경이라 시간 보내기가 좋았습니다. 아이들과 놀면서 15분에서 20분쯤 기다리니 대기순서가 돌아왔습니다. 저희 집은 쌍둥이라 아기 의자 2개를 한 번에 세팅해야 하는데 순서에 맞게 난 자리가 아기의자가 1개밖에 놓을 수 없는 자리인데 하나만 있어도 괜찮겠냐고 여쭤보셔서 어려울 것 같다고 했더니 그런 다음 손님 먼저 안내 후 자리가 나면 안내해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러고 나서 매장을 둘러보니 소파석이 많아서 생각보다 아기의자 2개를 한 번에 설치할 수 있는 테이블이 많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친절한 직원분이 계속 진행상황을 알려주셨고, 곧 자리가 날 것 같다면서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하셔서 오래 기다리지 않고 착석할 수 있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음식점에 대기가 있어서 놀랐지만 오히려 이른 점심을 먹이러 간 거라 잠시 기다리면서 아이들과 걷기 놀이도 하면서 보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15개월 아기와 함께 먹기 좋은 추천메뉴
15개월 아기랑 같이 먹기 좋은 메뉴로 오믈렛, 해시브라운(추가메뉴) 그리고 팬케이크를 추천합니다.
이탈리안오믈렛 22,000원
+홈메이드 해시브라운 5,500원
사우스웨스턴 해시브라운 22,000원
아메리카노 2잔 6,500원 *2
저희는 이탈리안오믈렛에 해시브라운 추가하고 어른용으로는 사우스웨스턴해시브라운을 주문했습니다. 판교오리지널팬케이크하우스는 아기들을 위해 아기의자와 아기 식기, 그리고 일회용 플라스틱 나이프와 포크가 제공됩니다. 오믈렛은 처음 시켜봐서 서버분에게 매운지 여쭤봤는데 전혀 맵지 않다고 해서 주무했는데 막상 음식이 나오고 보니 소스는 아직 15개월 아기와 함께 먹기는 자극적인 맛이 나서 소스가 묻지 않은 오믈렛 부분만 먹였습니다. 팬케이크는 쌍둥이들이 엄청 좋아할 줄 알았는데 아들만 잘 먹고 딸아이는 별로 안 좋아하는 것을 봐서는 아기들 입맛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듯합니다. 의외로 잘 먹었던 메뉴는 해시브라운입니다. 다만 기름기가 아주 많으니 그 부분은 참고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오믈렛 주문 후 추가로 5,500원에 주문할 수 있는데 얇게 썬 감자 기름에 튀겨내듯 구워서 그런지 둘 다 잘 먹어준 메뉴였습니다. 사이드로 나오는 팬케이크 3장에 과일을 추가해 볼까도 했는데 그러면 슈가파우더가 뿌려져서 나와서 이번에는 그냥 업그레이드하지 않고 기본 펜케이크만 먹여보았습니다. 오리지널팬케이크하우스에는 키즈메뉴도 따로 있는데 어른 2명에 아이 2명이면 메뉴 2개에 해시브라운만 추가해도 배부르게 먹을 수 있어서 따로 주문하지는 않았습니다.
어른 메뉴로는 고수를 먹을 줄 아시면 사우스웨스턴 해시브라운을 추천합니다. 아내가 오리지널팬케이크하우스에 방문할 때마다 주문하는 메뉴인데 할라피뇨와 아보카도, 고수에 살사소스가 잘 어우러져서 개인적으로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기들이 어린이집에서 간이 된 음식을 먹기 시작하면서부터 휴일마다 쌍둥이들이 먹을 수 있는 음식점을 찾아 다양한 음식을 먹여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1년 넘게 육아하면서 잘하지 못했던 외식도 하고 아이들과 다양한 장소에 방문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고 있는데 아이들도 좋아하고 아내도 만족해서 뿌듯했습니다. 이제 쌍둥이 감기도 많이 좋아져서 더 다양한 곳을 다니면서 아이들이 새로운 것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시간을 보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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