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쌍둥이 우니리니

동탄 주렁주렁 16개월 아기랑 방문한 후기 (아기식사, 키즈카페 포함)

by 우리파파 2023. 5. 24.
반응형

쌍둥이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해주고 싶어서 늘 새로운 곳을 방문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다녀온 곳은 동탄에 있는 실내 동물원 주렁주렁입니다. 실내에서 직접 동물들에게 먹이도 줄 수 있고 가까이에서 만지면서 동물을 느낄 수 있다는 후기를 보고 방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동탄 주렁주렁 라크몽점

이용시간

평일 11:00 - 19:00 (입장마감 17:30)
주말 10:30 - 20:30 (입장마감 18:30)
발권은 3층 키오스크
 

가격

평일 입장권 27,000원
주말/공휴일 (3시간 이용) 27,000원
재방문 시 평일 18,900원
재방문 시 주말/공휴일 (3시간 이용) 18,900원
 
0-17개월까지 무료 (증빙서류 필요)
18-36개월까지 30% 할인 18,900원 (증빙서류필요)
 
 
주렁주렁은 실내에 있는 동물원으로 하남, 여의도 등에 체인점이 있는 아기들이 방문하기 좋은 동물원입니다. 그중에 특히 동탄 라크몽점이 아기와 가기 좋은 곳이라는 추천을 받아 이번에는 동탄점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주말에는 사람이 많고 3시간 이용제한이 있어 아직 어린 아기들과 방문하기 어려울듯하여 평일 오후 휴가를 내서 하원 후 방문하였습니다. 평일에 방문해서 그런지 주차장에도 자리가 많아 주차도 편리했습니다. 아이들과 4층으로 바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는데 발권은 3층에서 하는 것이라는 안내문을 보고 다시 3층으로 내려갔습니다. 키오스크에서 현장 발권이 가능한데 네이버에서 예약하면 21,500원에 가능합니다. 저는 같이 갔던 친구네 가족이 재방문이라 재방문 할인을 같이 받아서 1인당 18,900원으로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재방문 할인은 키오스크에서 구입 후 4층 입구에서 카톡 문자를 확인합니다. 17개월 아기 무료입장도 등본을 확인하였습니다. 등본은 토스에서 발급받아서 핸드폰에 PDF파일로 가져갔고 보여드렸습니다. 그리고 주차 3시간 할인권을 받고 5,000원짜리 먹이세트를 하나 구입해서 입장했습니다. 바코드 입장권으로 입장을 하면 바로 안쪽에 입장했다는 등록을 하는 기계가 있는데 여기서 입장한 것을 등록하면 다음번에는 저희 가족만 와도 재방문할인이 가능하니 꼭 등록하시길 바랍니다.
 
4층에는 다양한 포유류가 있었는데 아이들이 가장 재밌어했던 곳은 새 먹이체험을 할 수 있는 작은 새둥지였습니다. 여기서 작은 새들이 날아와서 아이들 머리에도 앉고 몸에도 앉고 했는데 겁이 없는 우리 쌍둥이들은 아주 씩씩하게 새를 잡으려고 해서 너무 웃겼습니다.


기니피그나 미어캣 등 가까이서 볼 수 있는 동물들도 많아서 아이들이 먹이도 주고 하면서 즐겁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다른 후기에 보면 토끼도 만져보고 할 수 있다고 했는데 평일 오후라 그런지 토끼랑 거북이 모두 우리에서 나오지 않아서 만져보지는 못했습니다.
 
5층에는 다양한 해양동물들이 있었는데 쌍둥이들은 아직까지 큰 관심이 없고 계단만 계속 올라가려고 하기 바빴습니다. 물고기를 보기보다 걸어서 자꾸 계단만 오르락내리락하려고 해서 5층은 자세히 보지 못하고 그냥 걷기 놀이하느라 바쁘게 보냈습니다.
 

5층 동물원 내 음식점

 5층에 많은 의자와 평상등이 있었는데 앞 매장에서 파는 음식을 다양한 장소에서 먹을 수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아이들과 평상에 앉아서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메뉴는 다양하지 않아서 함박오므라이스와 불고기 피자를 시켰습니다. 그런데 동물원은 둘째치고 음식점에서 아주 많이 실망을 했습니다. 물론 저희 쌍둥이가 많이 어리긴 하지만 어린이집에 보내면서 다양한 음식을 먹이고 있어 보통의 음식점 음식은 다 잘 먹는 편이었는데 주렁주렁 내 음식점의 메뉴는 아이들이 먹기에는 별로였습니다.


동탄 주렁주렁이 데이트 코스이기도 하지만 보통은 가족단위의 손님이 많을 텐데 불고기 피자는 할라피뇨가 올라가 있어 매웠고 피자 빵은 어찌나 딱딱한지 딱 봐도 냉동피자 같았습니다. 그런데 가격은 15,900원이었습니다. 맛이 있으면 모르겠는데 맛도 없고 매워서 피자는 아이들에게 전혀 주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함박오므라이스 역시 후추맛이 어찌나 많이 나는지 아내도 맛이 없어서 못 먹겠다고 했습니다. 오므라이스 안에 있는 밥도 완전 흰밥이었고 함박스테이크 소스만 엄청 많이 뿌려져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먹은 것은 함박스테이크에 올라간 새우칩 과자뿐이었습니다. 가격도 13,900원이었는데 가격에 비해 맛이나 음식의 퀄리티가 정말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동탄 주렁주렁에 방문한다면 음식점은 다시는 이용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차라리 지하에 있는 푸드코트를 갈걸 하고 후회했습니다. 아이들에게 부실한 저녁을 먹이고 출입구 근처에 있는 키즈놀이터로 이동했습니다.
 

동탄 주렁주렁 키즈카페

 동물원과 키즈카페를 이용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했는데 역시나 많은 가족이 찾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바닥도 푹신하고 계단이나 벽도 다 푹신해서 어린아이들도 신나게 놀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메인 슬라이드는 100cm가 넘어야 이용이 가능해서 이용하지는 못 했지만 옆에 있는 작은 미크럼틀과 주방놀이를 야무지게 이용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이들이 가장 재미있어했던 곳이 이곳이 아니었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평일이라 그나마 아이들이 많지 않아서 16개월인 저희 쌍둥이들도 이용이 가능했지 주말이었으면 이용이 불가능했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아이들이 신나서 뛰어노니 부딪힐 위험도 많아 보여서 어린아이들은 평일에 한가한 시간에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신나게 동물도 보고 뛰어놀기까지 해서 집에 오는 길에 차에서 바로 잠든 쌍둥이었습니다. 힘들었지만 아이들에게 가까이에서 동물도 보여주고 신나는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어서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반응형

댓글